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부터 7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도 사고는 수습되지 않고 있으며, 전망도 불투명 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 그간 차례차례로 우리앞에 밝혀지고 있습니다. 8월말 공표된 세슘의 토양오염의 실태, 9월말 공표된 스트론튬과 플루토늄의 검출 결과, 후쿠시마의 어린이 130명의 건강 조사 결과, 10명의 갑상선 기능에 변화가 있다는 10월 4일의 뉴스, 그리고, 그저께, [코오리야 마에서 임신한 엄마가 피난처에서 출산, 태어난 아기는 체르노빌 하트라고 불리우는 심장에 구멍이 뚫리는 병으로 판명되어, 쇼크로 괴로워하고 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두려워하고 있던 현실을 알게된 우리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코오리야마시 의회의 답변은, 코오리야마시는 [10년 후, 20년 후의 어린이들의 건강 리스크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오염제거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염제거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바로 코오리야마시 역시 현재 상황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염제거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먼저 방사능에 민감한 아이들의 피난이나 소개가 우선 실시되어야 할 것 입니다. 오염제거조치에
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미 밝혀진바 있으며, 과거 쓰리마일섬사고와 체르노빌 사고를 통해, 원전 사고 후 4, 5년안에 아이들에게 백혈병이나 갑상선 암 등 중대한 질환이 증대하였다는 뚜렷한 사실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아이를 가진 한 엄마의 수기입니다.
[아이들이 받은 피폭량에 더하여, 앞으로도 지금의 양과 속도로 축적될 것이 매우 걱정입니다. 최소한 일시 피난은 코오리야마시내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오리야마시가 오염제거에 노력하겠 다는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실입니다. 집안 대청소를 할때, 아이들을 밖에 내보내지 않습니까, 그것과 같은 것입니다.
방사능이 마구 산란하고 있는 지금, 아이들을 코오리야마시에 있게 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집단피난을 시켜주세요. 집단피난이어야 하는 이유는. 자율적으로 피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어른이나 부모들의 사정때문에, 코오 리야마시로부터 피난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저희 집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율적으로 피난을 할 수 없는 이유는
① 장남이 고등학교 수험생이라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
② 아이들의 전학에 대한 불안감과 반발
③ 경제적인 부담
등등입니다. 높은 방사능에 노출된채 살아가는 아이들을 부디 코오리야마 시 전체가 지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어떤 어머니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소문으로, 시장님에게는 중학생 손자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손자를 방사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자율적인 피난을 시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에게도 같은 중학생 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일 때문에 자율적인 피난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당신의 손자와 마찬가지로, 코오리야마의 어린이들을 방사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집단으로 피난을 시킴으로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바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 시장님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학교 교정의 표토를 제거하였으며, 원자력 발전소의 「폐로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 생각과 행동은 옳은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 11일에는, 이바라키현 토우카이무라의 촌장님께서도 [토오카이 제2 원자력 발전소를 폐로조치 해야한다]라는 자신의 견해를 표명하셨습니다. [사고를 통해 깨달았다. 원자력 발전소에 계속적으로 의존해 나가는 마을 가꾸기에는 한계가 있다.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바람직한 마을의 방향을 생각해야만 한다]라고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코오리야마 시장님께서도 전국에서 가장먼저 [폐로발언]을 하셨고, 중학생 손자분에 대해서도 피난이라고하는 올바른 조치를 취하셨으니, 토오카이무 라의 촌장님과 마찬가지로 [사고로 인해 깨달은] 바가 있으셨을 것입니다.
부디, 이 자세를 관철 하셔서, [코오리야마시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전원을 집단 피난 시켜야 한다] 는 올바른 조치를 표명해 주십시오. 시의 결정이 아니라 하더라도, 개인의 견해로서 그 같은 표명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면, 코오리야마시민 뿐만이 아니라, 일본 각지의 시민이 손을 잡고 힘을 합하여, 모든 지혜를 모아 실현을 위한 길을 만들어 갈 것 입니다.
저희 시민들의 소원은 단 하나, [아이들을 지키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다음과 같이 건의하는 바입니다.
기
1, 아이들을 방사능이 년간 1 mSv 이하인 지역으로 집단피난 시켜 주십시오.
2, 이미 자율적으로 피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시급히 경제적 및 기타 필요한 지원을 실시해 주십시오.
3, 취학전의 아이들이 있는 가정・임산부・지금부터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분들에게 생활 지원을 포함한 피난을 실시해 주십시오.
4, 어른들도 일시적인 피난 혹은 일시적으로 휴양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다른 지자체와 공동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5, 안심하고 피난 할 수 있도록, 부재중인 집을 경비 할 수 있는 지역 적인 대비태세를 만들어 주십시오.
일본 전체가, 그리고 전세계가 지금 코오리야마시의 행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상
2011년10월15일
후쿠시마의 아이들을 지켜라! 코오리야마 데모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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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전야의 액션: 지금, 후쿠시마의 어린이들을 살릴 피난 소송에 찬동을 표명합시다!